강진 청자축제 22일 봄의 서막 연다

강진청자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청자 빚기 체험을 하고 있다./강진군

봄의 서막을 여는 제53회 강진 청자축제가 22일부터 3월3일까지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열린다.

1973년 시작된 강진청자축제는 고려청자의 유구한 역사를 테마로 남도답사 1번지 강진군에서 새해 개최하는 첫 번째 축제다.

올해 축제는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단순하면서도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더불어 청자축제의 테마에 맞는 다양한 청자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청자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물레성형 체험, 청자파편 모자이크 체험, 청자 코일링, 청자 탁본체험이 있다. 여기에 태토밟기 체험, 청자발굴 체험 등을 올해 새로 추가했다.

개막식에 맞춰 풍성한 공연 행사도 준비됐다. 이밖에 봄나물 캐기 체험, 불멍캠프, 화목가마 장작패기, 소망등 달기, 족욕 체험, 목공 체험 등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강진군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올해는 대폭 확대한다.

환급 정산금을 기존 개인당 최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횟수도 개인당 2회에서 4회로 늘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4일 "오직 강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청자의 모습을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