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 미세먼지 취약도로 72곳 청소 실시
인천=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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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도로 재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약 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취약지역 72개 구간(994km)에 한 도로청소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으로 인해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차량 이동으로 다시 대기 중으로 날리는 먼지를 의미하며 인천시 전체 미세먼지(PM-10 기준) 배출량의 35.8%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는 도로 재비산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을 미세먼지 취약도로(총 67개 주요 간선도로), 수도권매립지 주변 도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중·동구 등 5개 구), 산업단지 클린로드(5개 산업단지) 등 4개 구역 72개 구간으로 세분화해 분진 흡입차 20대와 고압살수차 13대를 집중 투입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군·구에서 운영 중인 청소차량 116대(분진흡입차 3대, 고압살수차 29대, 노면청소차 84대)를 활용해 연중 지속적으로 도로 청소를 실시한다.
특히 건설 공사장과 대형 운송차량 이동이 많은 사업장에는 도로 책임관리구역을 지정하고 자체 도로 청소차량을 운영하는 '1사 1도로 클린제'를 운영해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박성연 대기보전과장은 "도로 재비산먼지는 인천시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도로 청소를 통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로변 주차를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등 청소 효과를 높이는 데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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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