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맨시티, 리그앙·분데스보다 더 썼다… 겨울에만 3100억원 지출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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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겨울 이적시장에 사용한 금액이 리그앙과 분데스리가를 뛰어넘었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6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마감된 겨울 이적시장 동안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한 팀은 맨시티라고 밝혔다. 맨시티가 지출한 금액은 2억1400만달러(약 3100억원)다.
유럽 5대 리그 중 올겨울 가장 많은 돈을 쓴 팀은 맨시티다. 이는 프랑스 리그앙 18팀이 쓴 금액인 2억900만달러(약 3024억원)와 독일 분데스리가 18팀이 지출한 1억7200만달러(약 2488억원)를 뛰어넘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팀이 끈 2600만달러(약 376억원)와 비교해보면 8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자국 리그 내에서도 압도적이다. 맨시티를 제외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비용은 2억4800만달러(약 3588억원)로 맨시티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EPL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올시즌 다소 부진한 상태다. 팀의 주축 선수였던 로드리와 후벵 디아스, 케빈 데브라이너 드, 마누엘 아칸지 등 주요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24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맨시티는 5위다. 리그 1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는 15점이나 벌어져 있다.
결국 구단은 위기를 탈출하고자 결단을 내렸고 막대한 돈을 들여 선수를 영입했다. 먼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브라질 유망주 비토르 헤이즈를 영입했고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를 영입했다.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엔 FC포르투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니코 곤잘레스를 추가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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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