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시장에서 4명의 선수를 영입한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3명을 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 사진은 2024-25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지휘하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습. /사진=로이터
겨울 이적시장에서 4명의 선수를 영입한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3명을 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 사진은 2024-25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지휘하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습. /사진=로이터


'거상' 맨체스터 시티가 새로 영입한 선수 중 1명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각)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선 토너먼트 명단에서 제외해야 할 선수 1명을 골라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UEFA는 녹아웃 스테이지 이전에 최대 3명까지만 변경이 가능하다"라며 "즉 맨시티는 새로 영입한 4명 중 최소 1명을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이다. 무려 3100억원을 지출했다. 구단 하나가 독일 분데스리가 18개팀(약 3024억원), 프랑스 리그앙 18개 팀(약 2488억원)의 합산한 금액보다 큰 비용을 지출했다.


4명의 선수 모두 적지 않은 금액을 들여 영입했다. 가장 먼저 영입한 우즈베키스탄 국적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는 3360만파운드(약 6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어 '제2의 살라' 오마르 마르무시에게는 이적료 5900만파운드(약 1060억원)를 지불했다. 또 브라질의 수비 유망주 비토르 헤이즈에게는 약 2960만파운드(약 530억원)를, 마지막 날 영입된 미드필더 곤잘레스에게는 5000만파운드(약 900억원)를 각각 지불했다.

만약 이런 문제에 직면하면 구단들은 급한 포지션을 우선적으로 보강하지만 맨시티는 3개 포지션 모두 시급하다. 맨시티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구멍이 난 상태다. 부상자 명단에는 로드리와 후벵 디아스, 케빈 데브라이너 드, 마누엘 아칸지, 잭 그릴리시 등 주요 선수들이 대거 이탈해 모든 포지션의 보강이 필요하다.


맨시티는 오는 1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진행한다. 2차전은 오는 19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