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박재하 기자 =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수괴' '윤석열' 등으로 지칭한 것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을 '내란수괴', '윤석열이가', '윤석열' 이렇게 호칭을 하고 있다"며 "비록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하나 엄연한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이고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 지도자가 범죄 피의자라고 해서 이름만 달랑 부르지는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호칭으로 해주기를 정중하게 요청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다.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