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한파에 폭설까지 이어진 6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극심한 한파에 폭설까지 이어진 6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8일에는 남부지방 위주로 오후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까지 내려가겠고, 낮 기온도 최저 -4도가 예보됐다. 동해안은 건조한 상태가 유지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7~-5도, 낮 최고기온은 -4~4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10~0도, 최고 2~9도)보다 기온이 5~7도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춘천 -16도 △강릉 -11도 △대전 -10도 △대구 -10도 △전주 -9도 △광주 -7도 △부산 -8도 △제주 0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3도 △강릉 2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4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3도로 전망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최저 -2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서울은 체감온도가 최저 -18도, 한낮에는 -6도로 예보됐다. 해안과 산지, 제주에는 시속 70㎞ 이상(산지는 시속 90㎞ 이상)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 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


6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된 눈이나 비가 8일에도 이어지겠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 전라 동부는 이날(7일) 눈이 대부분 그치겠고, 충청 서해안과 전라 서부, 제주는 8일 밤까지 일부 이어지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경남권(서부 제외)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눈·비가 그친 뒤 그 밖의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경남 남해안으로 건조 특보 구역이 확대될 수 있다며 산불 등 화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