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참관 시민들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참관 시민들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권 최대 이슈인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연금개혁이 조속히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제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AI(인공지능)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 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를 대비한 노동시간 단축,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 가능 인구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정부는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정부에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최근 정국 상황에 대해 "세계가 인정하던 민주주의, 경제, 문화, 국방 강국의 위상은 무너지고 일순간에 '눈 떠보니 후진국'으로 전락했다"면서 "언제 내전이 벌어져도 이상할 게 없는 '극단주의'가 광범하게 배태됐다. 법원과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까지 헌법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과 폭력이 난무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헌법원리를 부정하는 '반헌법, 헌정 파괴 세력'이 현실의 전면에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며 지난 대선 공약에도 담겼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언급했다. 그는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