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 아워홈 지분 59% 8695억원에 인수
구미현 회장·구본성 전 부회장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우리집에프앤비 설립 후 아워홈 경영 지분 인수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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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1 | 17: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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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구미현 아워홈 회장,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외 2인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우리집에프앤비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고 아워홈 경영권 지분을 인수받는다는 계획이다. 설립과 유상증자 참여를 목적으로 2500억원을 출자한다. 이외에 부족한 금액은 재무적 투자자(FI)와 인수 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인수하는 지분은 1337만6512주다. 인수 대상은 ▲구본성 전 부회장의 주식 38.6% ▲구미현 회장 주식 19.3% ▲이들의 직계비속인이 보유한 지분 1.8% 등 아워홈 지분 약 1338만주다.
구본성 전 부회장 보유 지분 중 182만5562주(8.00%)는 당사자 간 합의한 일정기한 내에 매수법인 또는 매수법인이 지정하는 제3자를 통해 매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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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프앤비 주식회사는 아워홈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된 회사다. 이를 통해 주식매매 계약상 당사자 지위와 그에 따른 권리·의무를 이전 받을 예정이다.
출자 일자는 오는 4월29일이다. 이는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납입 예정일로 주식매매계약의 거래종결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최근 성장하고 있는 식품산업 공략을 통해 새 성장동력 마련하는 동시에 보다 높은 품질의 F&B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수에 참여하게 됐다"며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과 아워홈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식품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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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