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귀화' 린샤오쥔, AG 끝으로 시즌아웃… 올림픽 대비 수술 받는다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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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을 마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어깨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이 어깨 수술과 재활을 위해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전 대회를 준비한다"며 "하지만 린샤오쥔은 대표팀과 함께하지 않고 어깨 수술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린샤오쥔은 지난해 11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4-25 ISU 월드투어 2차전 대회에서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원래 린샤오쥔은 부상 직후 어깨 수술을 받으려 했다. 그러나 자국인 중국에서 열리는 하얼빈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수술을 미뤘고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린샤오쥔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위해 금메달을 따겠다"며 의지를 불태웠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린샤오쥔은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500m에서는 은메달, 남자 5000m 계주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계아사인게임 메달을 수확한 린샤오쥔은 수술을 마친 후 올림픽을 준비 할 예정이다. 린샤오쥔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지금 수술을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린샤오쥔은 귀화 전 임효준이던 시절에는 한국 국가대표 쇼트트랙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임효준은 2019년 동성인 후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임효준은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했고 린샤오쥔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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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