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전 초등생 살해' 옥중 입장문… "너무 안타까워"
강지원 기자
2,002
2025.02.12 | 13:52:51
공유하기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피살된 김하늘양(8)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변호인단 소속인 윤갑근 변호사를 통해 옥중 입장문을 전달했다. 입장문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아야 할 학교에서 이런 끔찍한 범죄가 발생한 것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다"고 적혔다.
이어 "정부는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리라 믿는다"며 "가슴 아프게 생을 달리한 어린 학생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늘양은 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다. A씨는 우울증을 이유로 휴직해 지난해 12월 복직했다. 학교에서도 수차례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 학교와 교육청이 대책을 논의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오후 5시50분쯤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하늘양과 A씨가 발견됐다. 손과 발 등에 자상을 입은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수술받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