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하늘이한테 인사해달라"… SNS 추모 강요를?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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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 0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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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에게 살해된 고 김하늘 양(8)의 아버지가 생전 딸이 그룹 아이브의 팬이었다며 장원영의 빈소 방문을 부탁한 가운데, 장원영의 인스타그램에 빈소 방문을 요청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2일 누리꾼들은 장원영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하늘이에게 인사 한번만요" "하늘이한테 인사해주세요" "무참히 희생당한 어린 천사의 장례식에 꼭 가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대전 하늘이를 위해서 한마디 응원해주세요" "하늘이한테 한번 가주세요, 부탁드려요" "제발 하늘이를 위해 아버님 부탁을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장원영에게 추모를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예계에 따르면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하늘양의 빈소에는 '가수 아이브'라는 이름으로 된 근조화환이 놓였다. 앞서 하늘양이 생전 아이브 장원영의 팬이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아이브 측은 근조화환과 포토카드를 보내며 애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늘양의 아버지는 이날 언론과 인터뷰에서 "TV에 장원영이 나오면 무조건 '본방 사수'할 정도로 좋아했다. 하늘이의 꿈은 장원영이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어 "동생이 뽀로로를 보고 싶다고 해도, 무조건 장원영을 봐야된다고 했다. 만약 아이브 관계자들이 이 소식을 보신다면, 장원영 양이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부탁했다.
하늘양은 지난 10일 오후 5시50분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40대 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하늘양은 손과 발 등에 자상을 입은 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자해를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이상 없으며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해당 학교의 정교사인 A씨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A씨는 우울증 등의 이유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했다.
경찰은 A씨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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