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역수출 신화?… SD, NC출신 카일 하트와 1+1년 계약
최진원 기자
2,011
2025.02.14 | 09: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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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에서 활약한 카일 하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다.
샌디에이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좌완투수 카일 하트와 2026년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빅리그 이적 소식 전문 매체인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하트는 처음 1년 동안 연봉 100만달러(약 14억원)를 받는다"라며 "만약 구단이 하트와 연장계약을 포기할 경우 50만달러(약 7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하트가 2026년까지 계약 연장에 성공한다면 500만달러(약 72억원)의 연봉을 보장받고 인센티브를 수령할 시 750만달러(약 108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트는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주로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하트는 2020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2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로 콜업됐으나 4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15.55를 기록한 끝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3시즌 동안 마이너에서 활약한 하트는 에릭 페디를 대신해 NC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이적했다.
국내 무대에 데뷔한 하트는 2024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았다. 하트는 하트는 2024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57이닝을 투구했고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특히 18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 부문 리그 1위, 평균자책점 부문 2위, 다승 3위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또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수상하는 등 활약했고 많은 빅리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MLB닷컴도 하트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한국판 사이영상(최동원상)을 수상한 하트가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며 "하트는 딜런 시즈, 마이클 킹, 다르빗슈 유, 닉 피베타에 이어 5번째 선발로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하트는 "샌디에이고는 이길 준비가 되어있는 팀"이라며 "팀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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