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기업들의 밸류업 상황을 재점검한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기업들의 밸류업 상황을 재점검한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년 동안 기재 충실도가 미흡한 사항과 밸류업 계획 공시 관련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거래소는 코스피 상장법인의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한 중점 점검 사항을 예고하면서 연결 기준 자산 5000억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점 점검 사항은 핵심 지표 4개, 세부 원칙 5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사항 1개를 포함한 총 10개 항목이다. 구체적인 주요 점검 내용은 ▲현금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소유구조 및 사업구조 변동에 대한 주주 보호정책 마련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 정책 마련 및 운영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 설치 ▲내부 감사기구·외부감사인 간 분기별 회의 개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등이다.


상장법인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작성했는지 여부를 점검하면서 세부 원칙 관련사항은 필수 기재 사항 기재 여부, 준수에 대한 판단 근거, 미준수 시 그 사유와 향후 계획 등을 충분히 기재했는지 살필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6월2일 보고서 제출 마감 이후 정정공시 등 사후조치와 공시 분석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기업의 충실한 보고서 작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점점검사항별 작성기준을 제공하고, 실무자 대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