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부동산] 권상우, 성수동 건물 철거 후 재건축… 차익 350억 기대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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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6 | 1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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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본인 소유의 서울 성수동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 건물을 짓고 있다. 10년 만에 35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16일 뉴스1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말을 인용해 권상우가 지난해 10월 세차장과 본인 소속사 '수컴퍼니'가 있던 2층짜리 건물을 철거하고 현재 신축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로, 걸어서 2호선 뚝섬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까지 갈 수 있을 만큼 초역세권이다.
권상우는 2015년 4월 946㎡(약 286평) 규모 공장 부지를 80억원에 본인 명의로 샀다. 이후 기존 공장을 철거하고 2층 규모의 건물을 세웠다. 2층은 본인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사무실로 쓰고, 1층은 셀프 세차장으로 운영했다. 세차장은 권씨가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했다. 권씨는 2020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세차장 사업을 소개하며 "제 이름이 흙이 많은 사주"라며 "흙과 물이 만나면 기운이 좋다고 해서 회사 사옥 1층에 세차장을 차렸다"고 말했다.
그러다 권씨는 지난해 10월 말 세차장 운영을 종료하고 바로 건물 철거를 진행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신축 건물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기간은 올해 4월 말까지다. 공사 안내 표지판대로라면 부지에는 건축 면적 503㎡(약 152평) 규모의 2층 건물 형태로 제2종 근린생활시설인 일반 음식점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부지의 현재 가치는 430억원 수준으로 권씨는 10년 만에 350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거라고 추산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권씨 대지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상업용 건물이 2023년 8월·9월 각각 평당 1억 4000만원과 1억 62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며 "평당 1억 5000만원으로 계산해 대지면적 286평을 곱하면 현재 가치는 약 430억원 정도"라며 "매입 당시에는 성수동이 본격적인 개발이 되기 전이었다. 당시 인근 매각 사례를 봐도 저평가된 지역에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잘 매입한 훌륭한 투자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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