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때부터 유기동물 돌본 친구"… 김새론 사망에 봉사자들 애도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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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 09: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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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함께 했던 이들이 애도를 표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김새론은 중학교 2학년 때인 2015년부터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 소속으로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할 만큼 유기동물에 사랑이 남달랐다.
김새론은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지내 유기견, 유기묘를 돕고 싶다는 생각에 자진해서 봉사단에 합류했다. 2015년 12월 첫 봉사에 나선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유기견, 유기묘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며 "너무 착하고 예쁜 아이들이 부족한 일손으로 제대로 된 관리가 힘들다고 들었다. 많은 분이 관심 가져달라"면서 봉사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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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은 정기적으로 봉사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도 견사 청소, 목욕, 사료 나르기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봉사에 나설 정도로 유기견 봉사에 진심이었다. 2022년 음주운전 사고가 있었던 다음 해인 2023년에도 동물보호소를 찾아 봉사에 매진했다.
김새론과 수년째 유기 동물 봉사활동을 함께 한 봉사자는 "김새론은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배우였다"며 "동물보호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겨 마음이 아프다"면서 애도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지인이 먼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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