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마당에서 후진 주차를 하던 70대 남편 차량에 아내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경북 봉화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현장 조사를 벌이는 모습. /사진=뉴시스(경북소방본부 제공)
자택 마당에서 후진 주차를 하던 70대 남편 차량에 아내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경북 봉화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현장 조사를 벌이는 모습. /사진=뉴시스(경북소방본부 제공)


후진 주차하던 남편이 아내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3일 저녁 8시43분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한 단독주택 마당에서 발생했다. 이날 자택에서 픽업 차량을 후진 주차하던 70대 남성 A씨는 70대 아내 B씨를 들이받았다.


차에 치인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응급 처치를 받으며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차량 뒤편에 있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가 운전 부주의로 인해 사고를 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후진 차량으로 인한 사망 사고는 지난달에도 발생했다. 경남 창원에서 폐지를 함께 수거하기 위해 1톤 트럭의 주차를 돕던 남성이 후진하던 해당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