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마약사범 수 대폭 줄어… "단속 더욱 강화할 것"
임한별 기자
2025.02.17 | 15:35:31
공유하기
|
마약범죄 특수본에 의해 지난해 압수된 마약량이 1100kg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약사범 수는 2만3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16%가량 줄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해양경찰청·국방부·국정원·식약처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제5차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선 2024년 기관별 성과를 분석하고 2025년 마약 범죄 중점 대응 방안이 수립됐다.
특수본은 지난해 집중단속 효과로 마약류 압수량이 1173kg으로 전년(998kg) 대비 17.6% 증가했고, 지난해 마약사범 수는 2만3022명으로 전년(2만7611명) 대비 16.6%(4589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 1477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은 2024년 649명으로 56% 대폭 감소했다.
이에 특수본 관계자는 "국내 유통 마약의 대부분이 해외로부터 유입, 올해 세관 단계 단속 강화를 통해 국내 마약류 유입량 감소 중점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마약류 국내 유입을 사후적으로 단속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요 마약 발송국 현지에서 공조 수사를 통해 국내 마약류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하기로 했다"며 "텔레그램 등 SNS, 다크웹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마약 거래에 대한 단속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임한별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전문지 머니S 사진부 임한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