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쌍둥이 자녀·지인과 의식 잃은 채 발견… 33곳서 이송 거부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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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 15: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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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에서 40대 여성이 자녀 2명, 지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16분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 한 공터에서 지인이 부채 문제로 인해 극단 선택을 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40대·여)와 B씨(50대·여), A씨의 7세 쌍둥이 아들 2명을 발견했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119구급대는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현장에 도착해 이송 가능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33곳의 병원으로부터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거부당했다. 그러다 B씨는 1시간여 만에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3명은 130∼190㎞ 떨어진 충남 홍성과 인천, 경기 부천의 병원으로 3시간20여분∼40여분 만에 이송됐다.
현재 A씨가 의식을 되찾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나머지 3명은 의식을 되찾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청주에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B씨 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자살방조, 살인미수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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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