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교사 회복 중… 경찰 "대면조사 아직 불가능"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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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김하늘(7)양 피살 사건 피의자에 대해 건강 상태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대면조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현재 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지만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사 가능 여부는 의료진 소견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에 대한 대면 조사가 미뤄지면서 신상 공개 결정 여부와 체포 영장 집행 등 사건 수사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A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상 공개는 사안의 중요성, 재범 위험성 등이 높다고 판단할 경우 국민의 알 권리, 재범 방지 등 공공이익을 위해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위원회 출석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공개된다.
다만 A씨의 건강 상태가 호전돼 대면 조사가 이뤄질 경우 수사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담수사팀은 지난 11일 체포 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또 지난 12일과 14일에 걸쳐 각각 A씨의 주거지와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건강 상태를 계속해서 파악 중"이라며 "체포 기한 등에 대해서는 수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사이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실에서 하교하던 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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