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씨엘,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임상 검체분석 서비스 출시
"국내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및 신약개발 지원 강화"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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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이 국내 최초로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임상 검체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지씨씨엘은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알파-시누클레인(αSyn)' 분석법을 개발 및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운동장애 및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신경세포 내 αSyn의 비정상적인 응집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에서도 αSyn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SAA(종자증폭검사) 분석법을 활용한 체액 내 αSyn 분석이 중요한 진단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국립노화연구소(NIA)와 알츠하이머협회(AA)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진단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뇌척수액(CSF) 내 αSyn-SAA 분석법을 바이오마커로 제시한 바 있으나 국내에는 해당 바이오마커 분석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지씨씨엘 R&D(연구·개발) 사업부서 현재욱 박사 연구팀(김민영 선임)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αSyn-SAA 분석법은 파킨슨병 외에도 다계통위축증, 루이소체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알츠하이머병 및 희귀 난치성 신경질환의 감별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다. 단백질 타깃을 증폭해 검출하는 기법으로 뇌척수액에서 비정상 αSyn을 직접 검출할 수 있다. 기존 정상 aSyn을 분석하는 면역분석법보다 질병을 예측하는 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씨씨엘은 개발한 분석법을 통해 CNS(중추신경계) 질환 연구에서 뇌척수액 및 뇌균질액 시료 내 αSyn을 정밀하게 확인한 후 증폭된 산물을 검증하는 것까지 완료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사는 정밀한 바이오마커 분석을 기반으로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및 신약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및 신약개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수준의 임상 분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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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