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의 관계에 대해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엮어 보려고 해도 소용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홍 시장이 지난달 3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의 관계에 대해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엮어 보려고 해도 소용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홍 시장이 지난달 3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의 관계에 대해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3년 5월15일 홍 시장 아들이 명태균에게 '잘 살펴봐 달라'는 카톡 메시지'를 보냈고, 대구시가 주최하는 트로트 페스티벌 티켓을 명태균에게 줘 '감사하다'는 문자를 받았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내 아들이 명태균에게 두 번 문자를 보낸 건 명태균 밑에서 정치하던, 아들의 고교 동창인 최모씨로부터 들은 주장을 사실로 믿고 감사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감사 문자' 보낸 것이 무슨 문제가 되냐"며 "여론조사 의뢰는 명태균과 친분 있던 내 주변 사람이 선거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다른 여론조사기관보다 반값도 안 되는 명태균 측 기관에 의뢰한 것으로 이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기억에는 딱 한 번 명태균과 통화했다"며 "정권교체 후 김건희 여사를 팔며 하도 실세라고 거들먹거리는 전화를 받고 더러워서 '잘하라'고 한마디 건넨 것뿐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시장은 "황금폰에 내 목소리가 있는지 내 문자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라. 그런 사기꾼에 놀아날 내가 아니다"라며 "사기꾼과 나를 아무리 엮어 보려고 해도 소용없을 것이며 명태균을 용서치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