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의 지하철역은 2호선 잠실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5월23일 서울 송파구 지하철2호선 잠실역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의 지하철역은 2호선 잠실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5월23일 서울 송파구 지하철2호선 잠실역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한 해동안 서울 지하철이 지구 1049바퀴를 돌며 세계 인구의 약 30%에 달하는 24억명을 수송했다. 2호선 잠실역이 강남역을 누르고 2년 연속 승하차 인원 1위를 기록했다.


19일 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2024년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 통계'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지난해 총 160만499회 운행하며 4204만917㎞를 달렸다. 이는 지구 둘레(4만75㎞)를 1049바퀴 돈 것과 맞먹는다.

수송 인원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총 24억1752만명으로 하루 평균 660만5250명이다. 24억명은 세계적으로 인구수 1~2위를 다투는 중국과 인도 인구를 모두 합친 수와 비슷한 규모로, 전 세계 인구 30%가 서울 지하철에 한 번씩 승차한 셈이다.


월별 수송 인원을 살펴보면 5월이 2억1159만4259명으로 가장 붐볐고 12월(2억1114만6518명), 11월(2억1073만3023명)이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승객이 가장 많고 일요일이 가장 적었다.

하루 중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았다. 첫차가 운행을 시작하는 오전 5시30분부터 6시 사이는 자정 이후보다도 이용객이 70% 이상 많았다. 지난해 승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3월28일 목요일'이었다. 여의도·석촌호수 등 봄꽃 축제에 상춘객이 몰리면서 통행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송 인원이 가장 적었던 날은 설날이었던 2월10일 토요일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1~8호선 273개 역 중 가장 많은 승객의 발길이 오간 역은 2호선 잠실역으로 하루 평균 15만6177명이 승하차했다. 지난해 8호선 별내선이 연장 개통하면서 구리·남양주 주민 유입이 늘어났으며 프로야구가 역대급 흥행에 성공해 승객이 몰렸던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2위는 홍대입구역(15만369명), 3위는 강남역(14만9757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