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비교·추천 2.0', 수수료 1.5%로… 떠난 고객 마음 되돌릴까
손보사 CM 요율 반영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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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13: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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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하는 '보험 비교·추천 2.0' 수수료율로 1.5%가 책정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핀테크사들은 이달 27일 출시 예정인 '보험 비교·추천 2.0'에 1.5%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금융당국과 핀테크사들은 1.5%를, 보험사들은 1.0%로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한 기존보다 서비스를 확대해 차량정보, 기존계약 만기일, 특약할인 검증정보, 기존 계약정보 등도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야 소비자가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핀테크사에 계약자 관련 정보의 공유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1월19일 첫 출시한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는 소비자 편익과 보험사 간 경쟁 촉진을 위해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자동차·단기·실손·저축성·펫·여행자 보험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교·추천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말 기준 누적 서비스 이용자 81만여명 중 가입자가 10%에도 못 미치는 7만3000여명에 그쳤다.
금융권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로는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가 개별 보험사 홈페이지보다 비싼데다 소비자가 보험계약 만기일과 각종 차량 정보를 직접 기입해야 하는 편의성 부족이 꼽혔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플랫폼사들이 보험사로부터 받는 수수료율을 기존 3%에서 최대 1.5%로 내리고 보험사들이 플랫폼사에 제공하지 않던 세부정보를 보험개발원 서버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4월1일 책임 개시일부터 수수료 1.5%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최근 금융당국과 업계 실무진들이 이같은 내용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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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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