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만' 삼성생명 vs '3.1만' 한화생명… 설계사 격차 더 벌어졌다
수입보험료 등 각종 지표에서 우위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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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 14: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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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명보험 영업현장에서 벌어진 설계사 확보 경쟁에서 삼성생명이 한화생명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생명 전속 설계사는 3만7313명으로 한화생명 3만1005명보다 6308명 많았다. 지난해 3월 삼성생명(2만9530명)과 한화생명(2만5000명)의 설계사 규모 차이는 4530명으로 좁혀졌지만 9개월새 1778명 더 확대된 것이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설계사 규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은 내수 판매량을 늘리고 결과적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져가기 위해서다.
보험업 특성상 영업 인력인 설계사 규모는 영업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설계사 규모의 확대는 보험상품의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생명보험 신계약 건수 80만2664건 가운데 보험설계사를 통한 신계약 건수는 23만2689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28.9%)을 차지했다. 이는 2023년 23.9%보다 5%포인트 높은 수치다.
보험 시장점유율을 가늠하는 지표인 수입보험료 부문에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11월 15조4205억3500만원(일반 계정 기준)을 기록하며 한화생명 13조2774억7600만원보다 2조1430억5900만원 앞섰다.
보험사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2조1068억원으로 한화생명 7206억원보다 2.9배(1조3862억원) 높았다. 올해도 삼성생명은 공격적으로 설계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삼성생명은 이날(20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전속 채널은 높은 생산성과 더불어 타 채널 대비 효율과 수익성이 양호해 양질의 신계약 확보와 보유 CSM 확대에 핵심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시장 환경과 제도 변화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채널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속 채널 영업 조직 순증을 바탕으로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상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건강보험 상품 비중을 70%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신계약 CSM도 전년 수준을 견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또한 정착지원금 경쟁력을 강화하며 설계사를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이후 보험시장에서 대면 영업이 다시 활성화 하면서 설계사 규모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며 "보험사들의 GA 인수합병과 설계사 조직 대형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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