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다음달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사진=KGM
KGM이 다음달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사진=KGM


KG 모빌리티(KGM)가 SUV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에 앞서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새롭게 개발한 하이브리드 기술 등 일부 사양을 공개하며 고객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21일 KGM에 따르면 토레스 하이브리드(HEV) 기술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으로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KGM이 중국 비야디(BYD)와 협력해 개발한 풀 하이브리드다. KGM은 전기차의 특성과 내연기관의 효율성 및 강점을 극대화해 실 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적용한 e-DHT(efficiency-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는 KGM이 P1형, P3형 구동시스템[i]을 적용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다.

e-DHT는 구성 부품수 최소화 및 모터, 제어기, 변속기 등을 통합해 중량 저감은 물론 효율을 극대화 했으며 운전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연비와 출력을 최적화 하도록 제어해 다양한 주행 환경도 제공한다.


도심 주행 시 EV(전기) 모드로 94%까지 달릴 수 있어 전기차와 유사한 정숙성과 주행 환경을 구현한다. 고속주행 시에는 고출력의 구동모터뿐만 아니라 엔진의 구동력 보조를 통해 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 및 정확한 세부 사양은 3월 중 출시 시점에 공개 예정"이라면서도 "경쟁이 심화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준중형과 중형급 SUV 중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가성비 있는 300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