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리전스가 4월부터 한국어, 중국어 등 지원 언어를 추가한다./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 인텔리전스가 4월부터 한국어, 중국어 등 지원 언어를 추가한다./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의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오는 4월부터 한국어를 지원한다.

2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애플은 올 4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운영체제(OS)인 iOS·iPadOS의 18.4 버전, 노트북과 데스크톱용 OS인 맥OS 15.4 버전부터 애플 인텔리전스의 지원언어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한국어·중국어(간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등 8개 언어를 새로 지원한다. 기존 지원언어인 영어는 인도·싱가포르 현지화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업데이트 이후 유럽연합(EU) 내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도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애플은 EU 디지털 시장법(DMA)을 이유로 EU 국가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를 보류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기기를 '비전 프로'로도 확대한다. 단 비전 프로에서는 지원언어가 '미국 영어'로 제한된다. 예고된 업데이트 일정과 별개로 개발자는 베타버전을 미리 내려받아 새 기능을 시험할 수 있다.

애플은 "향후 몇 달 안에 '시리'의 역량 강화 등 애플 인텔리전스의 새로운 기능들을 계속해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