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는 맨유 "직원 200명 해고, 무료점심 없앤다"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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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5 | 10: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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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인기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예고했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의 재정적 지속성 가능성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추가 조치로 기업 구조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2019년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구단의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단은 지난해 250명의 일자리가 감축한데 직원들과 협의해 150~200명의 일자리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마르 베라다 맨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맨유의 남성팀과 여성팀, 아카데미 팀까지 우승할 수 있는 위치에 올려놔야 한다"며 "구단은 광범위한 조치를 시작했고 인원 감축도 이 과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맨유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구단은 3억파운드(약 5400억원) 이상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이날 맨유가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점심 식사도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단이 점심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연간 100만파운드(약 18억원)가 절감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6월30일 기준 맨유의 직원은 1140명 (이번 해고를 포함해) 450명을 감원하면 전체 직원의 39%를 해고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맨유를 인수한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지난해 12월쯤 어렵고 인기 없는 결정을 할 것이라며 정리해고를 예고했다. 랫클리프는 1차 정리 해고를 통해 약 4000~4500만파운드(약 720억~812억원)를 절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맨유의 성적 부진도 한몫했다. 리그 15위에 올라가 있는 맨유가 이대로 시즌을 마칠 경우 지급받는 성과금은 약 1690만파운드(약 305억원)로 지난해 리그 8위를 기록하며 받았던 성과금 3670만파운드(약 662억원)보다도 낮은 금액이다.
매체는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아디다스와의 스폰서 계약에서 연간 1000만파운드(약 180억원)가 감소한다"며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선 유로파리그 우승이 가장 현실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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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