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국도 세종-안성 9공구 천안 구간 공사현장에서 교각 위의 구조물이 무너지며 작업자 8명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뉴스1(독자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국도 세종-안성 9공구 천안 구간 공사현장에서 교각 위의 구조물이 무너지며 작업자 8명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뉴스1(독자 제공)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범양건영이 공동 시공 중인 고속국도 세종-안성 9공구 천안 구간 공사현장에서 교각 위의 구조물이 무너지며 작업자 8명이 매몰됐다. 발주사는 한국도로공사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고속국도 건설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교각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까지 작업자 8명이 매몰된 것으로 확인되며 사망 2명, 중상 4명, 경상 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수색을 진행 중이며 사상 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고 현황을 파악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은 전체 길이가 134㎞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9공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해 낙찰금액은 1925억2045만6861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이 50%이며 호반산업(30%) 범양건영(20%)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