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가 벌금형 징계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23일(한국시각) 인터 마이애미와 뉴욕시티의 개막전에 출전한 리오넬 메시의 모습. /사진=로이터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가 벌금형 징계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23일(한국시각) 인터 마이애미와 뉴욕시티의 개막전에 출전한 리오넬 메시의 모습. /사진=로이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벌금 징계를 받았다.

미국 프로축구(MLS)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23일 인터 마이애미와 뉴욕시티의 2025시즌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메시에게 벌금형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자세한 벌금액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메시가 징계를 받은 이유는 상대 팀의 얼굴과 머리, 목 부분을 손으로 접촉했기 때문이다. 메시는 경기가 끝난 후 메흐디 발루치 코치에게 다가가 목 뒷부분과 어깨 부분을 두차례 만졌다. 팀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전반전을 마친 후 상대팀 선수의 목 뒷부분을 꼬집어 같은 이유로 벌금 징계를 받았다.

다만 이번 징계는 벌금만 부과되지만 출전 정지 징계 등은 없다. 두 선수는 다음달 3일 열리는 휴스턴 다이너모전에 무사히 출전할 예정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뉴욕과의 경기에서 승리도 챙기지 못했고 주축 선수 2명이 징계를 당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뉴욕과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메시는 전반 5분 토마스 아빌레스의 선제골과 후반 55분 탈라스코 세고비아의 동점골 모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