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도시주택국 박영철 국장이 27일 언론브리핑을 열어 간판개선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텍시
평택시 도시주택국 박영철 국장이 27일 언론브리핑을 열어 간판개선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텍시


평택시가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통복시장로 퇴폐 주점 골목 집결지 일원 간판 개선사업'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년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통복시장로 일대 '방석집' 골목의 선정적인 간판을 정비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간판으로 교체하여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통복시장로 일대는 오랫동안 퇴폐 주점들의 선정적인 간판으로 인해 거리가 슬럼화되고, 주민들이 보행 시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특히 청소년들의 교육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평택시는 수년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이번 간판 개선 사업은 평택시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이루어낸 결과이다. 평택시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업소 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또한 '간판개선사업 주민협의회'를 구성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평택시의 통복시장로 퇴폐주점 집결지 간판 개선사업 시행 전후 비교.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의 통복시장로 퇴폐주점 집결지 간판 개선사업 시행 전후 비교.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의회 역시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사업추진에 힘을 보탰다.


간판 디자인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간판 디자인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다양한 디자인을 발굴했고,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업소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미관 및 주변 경관을 고려한 최적의 간판 디자인을 도출했다.

일반 업소의 경우 기존 낡은 간판을 세련된 채널 형 간판으로 교체했으며 업소 내 부착한 창문이용광고물도 법령 규정에 맞게 정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통복시장로 방석집 일원의 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통복동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