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을 훔친 것을 나무라는 80대 이웃집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5만 원을 훔친 것을 나무라는 80대 이웃집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갑에서 현금을 훔친 30대가 80대 노인의 훈계에 화가 나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30대 A씨(30대)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쯤 평택시 소재 80대 B씨 주거지에서 그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뒤 119에 직접 신고했고 소방구급대원과 함께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 집에서 화투를 하며 놀다가 그의 지갑에서 5만원을 훔쳤는데 훈계하길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