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탄핵 선고일 경찰력 총동원… 필요시 캡사이신 사용"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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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4 | 13: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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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에 경찰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탄핵 집회를 거울삼아 시사점을 많이 분석했고 경찰력에 한계가 있지만 그 한계 속에서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과거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직무대행은 분신 시도나 물리적 충돌, 폭력 사태, 헌법재판소 침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장 지휘관 판단 아래 필요에 따라 삼단봉이나 캡사이신을 사용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경찰은 '갑호비상'을 검토 중이며 집회 시위 근접 대비조, 헌재 침입 예비팀 등 경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여러 변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갑호비상 발령 시 일선 경찰 등을 동원해 별도 형사팀이나 수사팀을 10~20명 단위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갑호비상은 치안 사태가 악화하는 등 비상 상황 시 발령하는 경찰 비상 업무 체계이며 가장 높은 수준의 비상근무다. 동시에 헌법재판소 관계자들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직무대행은 "현재 헌재에 24시간 기동대를 배치하고 있으며 헌법재판관 자택에는 순찰차 배치를 늘리고 경호팀을 증원했다"며 "선고 당일에는 신변 보호 인원을 더 증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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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