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가 들었나 종북 XX들"… '계엄 옹호' 양태석 거제시의원 '징계'
강지원 기자
2025.03.05 | 0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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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막말과 욕설을 한 경남 거제시의원이 징계받았다.
지난 4일 뉴스1에 따르면 경남 거제시의회는 이날 제252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윤리자문위원회에서 제안한 무소속 양태석 의원의 출석정지 15일 및 공개 사과를 의결했다. 출석정지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다.
양 의원은 공개 사과를 통해 "시민들에 대한 과격한 발언은 사과한다"면서도 "종북에 대해서는 사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항의가 이어지자 그는 다시 "동료 의원으로서 사과드리며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사과했다.
양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대가리 따게 봐야 돼. 머가 들었나 종북 XX들"이라는 계엄 옹호성 게시글을 올렸다가 막말 논란이 일자 글을 삭제했다.
그는 앞서 2023년에도 외국인 혐오 및 성희롱성 발언으로 잇따라 물의를 빚어 국민의힘을 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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