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의 유골을 자택에 장기 보관하고 있어 주민들이 거센 항의를 하고 있다. /사진=보그 캡처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의 유골을 자택에 장기 보관하고 있어 주민들이 거센 항의를 하고 있다. /사진=보그 캡처


세상을 떠난 타이완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남편 구준엽이 서희원 유골을 자택에 장기 보관하고 있어 주민들이 항의에 나섰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구준엽과 서희원 유족은 아직 서희원 유골을 안치할 장소를 결정하지 못했다. 구준엽이 고 서희원을 기릴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어해 이를 고려하면서 고인의 유해가 한 달 가까이 집에 보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준엽이 타이완 사립 묘지 시스템을 잘 알지 못한 것과 더불어 유족은 아직 장의사와 연락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이웃 주민들은 "고 서희원의 유골을 빨리 어디든 안치하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달 29일 가족들과 여행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그는 여행 3일째가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당시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별도의 장례식은 치러지지 않았다. 당초 서희원의 장례식은 수목장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아내를 애도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구준엽의 의견에 따라 추모공원 조성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