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미국과의 관세 부과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 제소했다. 사진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캐나다가 미국과의 관세 부과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 제소했다. 사진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캐나다가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적으로 제소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는 WTO에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분쟁 협의 신청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 캐나다를 상대로 비에너지 수입품에 대해선 25%, 에너지 제품에 대해선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25%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른 자유 무역권에 속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협정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미국의 이런 조치에 캐나다와 멕시코도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다만 이날 백악관은 자동차에 한해서는 한 달 관세 부과를 유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