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일절 연휴에 일본을 방문한 시민이 전년도 삼일절 연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일본 여행을 가기 위해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을 찾은 시민. /사진=뉴시스
올해 삼일절 연휴에 일본을 방문한 시민이 전년도 삼일절 연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일본 여행을 가기 위해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을 찾은 시민. /사진=뉴시스


올해 삼일절 연휴에 23만명 이상이 항공편을 이용해 일본을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일절 연휴 기간과 견줬을 때 일본 방문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연휴 동안 국내 공항에서 일본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23만195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삼일절 연휴 이용객(21만509명)보다 10.2% 늘었다.

해당 자료는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내용이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6만2235명이, 김포·청주·대구·김해·제주 공항을 통해 6만9721명이 일본 노선을 오갔다. 일본 여행 수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 이후 2022년 말부터 무비자 개인 여행이 재개되면서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은 한국에서 해외로 나갈 때 이동하는 거리가 짧은 게 장점이다. 엔저 기류가 여전한 것도 일본 여행 장점으로 꼽힌다. 항공사들이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며 중소도시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일본 여행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