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김세연(휴온스)이 애버리지 3.143을 기록, 역대 LPBA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PBA 투어 제공
'작은 거인' 김세연(휴온스)이 애버리지 3.143을 기록, 역대 LPBA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PBA 투어 제공


김세연(휴온스)이 프로당구 LPBA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지난 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LPBA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서 김세연이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애버리지 3.143을 기록했다.


김세연은 1세트서 장타 2방을 앞세워 2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 1이닝째 6점 하이런을 올린 김세연은 곧바로 이어진 2이닝째 5점 장타를 터트리며 11-0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선 2이닝째 6점 장타를 다시 터트리며 6-1로 앞서갔고, 이후 2-2-1 연속 득점으로 11-3(5이닝)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김세연은 애버리지 3.143을 기록하며 LPBA 애버리지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최연주가 기록한 2.778이다. 월드챔피언십에서는 지난 시즌 김가영(하나카드)이 32강 조별리그서 기록한 2.444가 최고 기록이다. LPBA에서 3점대 애버리지는 처음이다.


이로써 김세연은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 수상에 한발 다가갔다. 이번 월드챔피언십 LPBA 웰컴톱랭킹 상금은 정규투어 대비 2배 늘어난 400만원이다.

김세연은 지난 20-21시즌 열린 첫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당시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에 오른 바 있다. 이는 여자부 역대 최초 억대 상금 기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