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조감도/무안군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조감도/무안군


전남 무안 도자 (陶瓷)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청계 농공단지에 들어선다.

무안군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은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내에 상품기획, 스마트 제조장비, 제품개발, 전시·판매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무안군 청계면 청수리 농공단지 내에 1183.5㎡(358평)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지원센터는 국도비 32억5000만원과 군비 17억5000만원 등 모두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곳에는 도자 소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공동 전시판매장과 스마트 장비실, 온라인 쇼핑룸, 도자·옹기·생활자기 연구실, 복합문화공간(회의실, 강의실, 사무실 등)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지역 내 도자 소공인들을 위한 공동 전시·판매, 스마트 장비교육,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의 종합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창업 지원, 협업 공간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복합지원센터가 들어서는 청계면은 도자 소공인의 집적지다. 무안군 도자 관련 64개 업체 중 48%인 31개 업체가 모여 있는 곳으로 지난 2023년 12월 '도자 복합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무안군 도자산업이 그동안 침체의 늪에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자인들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