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계곡에 추락한 40대 여성이 6일 동안 차 안에서 버텨 살아남았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WLS 방송화면 캡처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계곡에 추락한 40대 여성이 6일 동안 차 안에서 버텨 살아남았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WLS 방송화면 캡처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40대 여성이 계곡에 추락했지만 6일을 버텨 구조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W LS 방송에 따르면 가진 브리온나 카셀(41)은 지난 5일 어머니의 집을 떠나 인디애나주 휘트필드앤 드모트 근처에 사는 친구의 집으로 운전 중이었다. 그는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약 129㎞ 떨어진 작은 마을인 브룩 근처에서 졸음운전을 했고 차는 도로를 벗어나 깊은 도랑으로 추락했다.


그는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무도 그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는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었고 그의 휴대전화도 전원이 꺼졌다. 카셀의 아버지인 델마 칼드웰은 그가 입고 있던 후드티를 물에 적시고 이를 짜서 물을 마셨다고 전했다. 칼드웰은 "카셀은 도움을 청하며 비명을 질렀지만 아무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턴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이 지역에서 배수 장비를 운용하던 조니 마르티네스가 카셀의 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인근 마을 소방서장이자 그의 상사인 제러미 밴더웰에 연락했고 두 사람은 카셀이 차에 혼자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카셀은 의식이 있고 말할 수 있는 상태였다. 카셀은 시카고 한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는 다리, 갈비뼈, 손목에 중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