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10명 중 6명이 당했다"… 강남, 전세사기 분노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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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주변 사람들이 겪은 전세 사기 피해 사례를 전했다.
강남은 지난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썰의 '썰플리'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남역 인근 길거리에서 공인중개사를 만난 진행자 이석훈과 강남은 전세사기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석훈이 "전세 사기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입을 열자, 강남은 "(개인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스태프가 열몇명 되는데, 그중 6명이 전세 사기를 당했다"며 "아직 해결 안 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전세 사기를 연예인도 많이 당했다"며 "덱스 씨도 당했다고 알려졌고"라고 동조했다.
부동산학과에 다니고 있는 학생은 이들과의 인터뷰에서 "혼자 월세로 살고 있다"며 "전세사기 많다고 해서 전세는 무섭다"고 했다. 이어 "교수님 지인이 학교 주변에 전세를 구해서 계약서까지 다 썼는데 사기를 당했다. 부동산학과 교수님 도움에도 결국 전세금을 떼였다"고 사연을 전했다.
강남은 "사기 친 사람들 잡아서 감옥에 200년 하면 안 할 텐데. 법을 좀 세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분노했고, 이석훈도 "전세사기를 당해서 피의자를 잡고 해도 그 돈을 못 돌려받는 상황이 많아서 문제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공인중개사는 전세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임차권 설정이라는 게 있다"며 "무조건하셔야 하고, 이걸 해야 전입신고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인정한 전세사기 피해자는 2만 8000명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13일 2509건을 전세사기 피해자 사건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 전세사기 피해자는 누적 2만 8087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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