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 DB손보, 사외이사로 박세민 전 금융위 위원 영입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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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이 신규 사외이사로 금융위원회 출신인 박세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DB손보는 박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DB손보는 이번에 임기 만료로 사외이사직을 내려놓는 최정호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후임자로 박 교수를 택했다.
DB손보는 금융위 출신인 박 교수가 최근 금융권에 강화하고 있는 규제나 신사업 추진에서 유리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박 교수는 금융위원회 상품심의위원 출신으로 상법·보험법 개정위원회 손해보험 소위원장, 서울고등법원 조정위원회 위원, 한국경영법률학회 부회장, 한국상사법학회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 같은 박 교수 경력이 DB손보와 금융당국의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박 교수의 법률 관련 전문은 DB손보 입장에서 필요한 역량이다.
개정 금융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DB손보를 포함한 자산총계 5조원 이상의 보험사는 올 7월2일까지 임원의 직책에 따른 책무를 문서화한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DB손보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건을 함께 승인받을 예정이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라 이사회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설립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는 이사회의 재량으로 운영되던 ESG위원회를 필수 위원회로 격상하는 등 내용이 변경 정관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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