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은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사진=유튜브 캡처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는 글을 공개적으로 게재한 것을 두고 정치적 견해를 넘어 살인을 조장하는 위험한 발언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지난 12일 소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암살을 기원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암살 계획 성공을 빈다. 전과 5범 이재명 내란선동, 법치 파괴, 국기문란, 입법 독재, 사형시켜라"라고 적었다.

소 전 교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XX도 가지가지. 이재명이 죽어야 문재인도 죽고 임종석도 죽는다"는 글도 추가로 올렸다. 이 대표뿐만 아니라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사형 대상으로 거론했다.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렸다. 사진은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가 SNS에 올린 게시글. /사진=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페이스북 캡처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렸다. 사진은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가 SNS에 올린 게시글. /사진=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페이스북 캡처


이에 누리꾼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소 전 교수는 댓글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같은날 장신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직접 참여해 기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소 전 교수는 "윤 대통령이 구속 취소되고 하신 말씀을 보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졌다. 헌법재판소부터 판사까지 불법을 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 전 교수는 1998년부터 장신대에서 목사 후보생을 가르쳐왔고 2023년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