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승용차 국고보조금과 각 지자제 보조금 적용 범위에 따라 제조·수입업체별 구입 가격이 큰 차이를 보였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 /사진=뉴시스
전기승용차 국고보조금과 각 지자제 보조금 적용 범위에 따라 제조·수입업체별 구입 가격이 큰 차이를 보였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 /사진=뉴시스


올해 초 확정된 전기승용차 국고보조금과 각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에 따라 제조·수입업체별 구입 가격이 최대 1000만원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전기 승용차 최대 613만원 혜택

17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국고보조금이 지원되는 모델은 총 8개의 트림이 이름을 올린 현대자동차의 '더 뉴 아이오닉5'다.


현대차의 '더 뉴 아이오닉5'는 트림에 따라 2WD는 ▲19인치 롱레인지 빌트인캠 미적용 613만원 ▲19인치 롱레인지 610만원 ▲20인치 롱레인지 605만원 ▲N라인 롱레인지 20인치 587만원 ▲스탠다드 19인치 527만원이다. AWD는 ▲롱레인지 20인치 578만원 ▲롱레인지 19인치 604만원 ▲롱레인지 N라인 20인치 556만원이 책정됐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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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 외에도 ▲GV60(스탠다드·퍼포먼스, 2WD·AWD, 19·20·21인치) 236만~287만원 ▲Electrified GV70(AWD 19·20인치) 244만~266만원 ▲아이오닉6(스탠다드·롱레인지, 2WD·AWD, 18·20인치) 560만~610만원 ▲아이오닉9(성능·항속형, 2WD·AWD) 276만~279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기아의 전기차는 EV9·더 뉴 EV6·EV3·디 올 뉴 기아 니로·레이 EV 등에 국고보조금이 지원된다.

주요 모델별로 살펴보면 ▲EV9(롱레인지·스탠다드, 2WD·4WD, 19·20·21인치) 242만~275만원 ▲더뉴EV6(롱레인지·스탠다드·GT, 2WD·4WD 19·20인치) 232만~610만원 ▲EV3(롱레인지·스탠다드, 2WD, 17·19인치) 479만~565만원 ▲디 올 뉴 기아 니로 EV 533만원 ▲레이 EV(2WD, 14인치 1·2·4인승, 승용·밴) 455만원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2WD 18·20인치) 350만~367만원 ▲코란도 EV 2WD 340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책정됐다.

수입차는 최저 141만~422만원 책정

국내 수입차 판매량 1~2위를 다투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총 8종의 국고보조금 구매 혜택을 받는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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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QB300 4MATIC(페이스리프트 전, 5·7인승) 152만원 ▲EQB300 4MATIC(페이스리프트, 5인승) 154만원 ▲EQB300 4MATIC(페이스리프트, 7인승) 154만원 ▲EQA250(페이스리프트) 19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i4 e드라이브40 189만원 ▲i4M50 172만원 ▲iX1 x드라이브30 154만원이 책정됐다.

아우디는 ▲아우디 Q4 40 e-트론 201만원 ▲아우디 Q4 스포트백40 e-트론 202만원 ▲아우디 Q4 스포트백45 e-트론 201만원 ▲아우디 Q4 45 e-트론 201만원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220만원을 받고 폭스바겐은 ▲ID.5 프로 215만원 ▲ID.4 프로 422만원이 적용된다.

국내 소비자에게 관심도가 높은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 등 8개의 트림에 183만~202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지원된다.

볼보코리아의 경우 ▲볼보 EX30 싱글모터 ER에 247만원이 책정됐고 ▲폴스타4(롱레인지, 듀얼·싱글모터)에는 각각 141만·181만원이다.

각 지자체별 보조금도 많게는 최대 1100만원부터 최저 6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특별시 60만원 ▲경기도 200만~484만원 ▲인천광역시 230만원이다. 서울은 전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가장 적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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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는 ▲대전광역시 250만원 ▲세종시 200만원 ▲충북도 580만~649.6만원 ▲충남도 700만원이 책정됐다.

호남권에서는 ▲광주광역시 330만원 ▲전북도 630만원 ▲전남도 450만~850만원, 영남권은 ▲부산광역시 280만원 ▲대구광역시 250만원 ▲울산광역시 290만원 ▲경북도 600만~1100만원 ▲경남도 520만~910만원 ▲강원도 288만원 ▲제주도 400만원 등이 적용됐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더해 가장 많은 보조금을 적용 받을 수 있는 전기승용차는 '더뉴아이오닉5 2WD 롱레인지 19인치 빌트인캠 미적용' 모델이다. 해당 전기차는 국고보조금 613만원과 지자체 보조금(경북) 최대 1100만원을 더해 1713만원 싸게 구매 가능하다.

기아 더뉴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역시 경북에서 사면 최대 1710만원(610만+1100만원)의 구매보조금 혜택을 받는다.

폴스타4 롱레인지 듀얼 모터 모델은 국고보조금이 141만원에 불과해 다른 모델에 비해 소비자의 가격 접근성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뒤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