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비린내 난다" 김갑수 막말 논란… 매불쇼, 사과+코너 폐지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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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8 |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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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해당 코너를 진행한 유튜브 채널 '매불쇼' 측이 결국 고개를 숙이며 코너를 폐지하기로 했다.
18일 오후 생방송된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에서는 MC 최욱이 첫 오프닝 멘트로 "어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사과라는 건 구체적으로 해야 마땅하지만, 논란이 증폭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사과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그리고 문제가 된 해당 코너는 영구폐지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욱은 "저 또한 앞으로 더욱더 신중히 방송에 임하고 성찰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날 방송된 '매불쇼'에서는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약 6년 동안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다뤘다. 김수현은 미성년자와 교제를 한 것과 관련해 비난 받고 있으나,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매불쇼'에서 "미성년자랑 연애했다는 게 무슨 거대한 범죄처럼 지금 난리가 났다. 사람이 사귀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고, 여자 나이가 많이 있을 수도 있다. 그건 (연애의) 여러 형태"라는 발언을 해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이어 "아마 김새론은 아역배우였으니까 일찍 사회화 됐을 가능성이 높다. 16세 때부터 남자를 사귀었고, 남자 나이는 27세였다더라. 아마 나는 어려서 비린내 나서 연인으로 안 여겼겠지. 내가 어린 여성이랑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 안 맞았을 거다. 이건 개인특성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수현이 거짓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김새론과 연인 관계를 부인하려고 노력했던 것도 보면 그게 이미지 관리에 나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아니냐, 사실 나쁠 일이 아닌데 우리 사회의 보편 인식에 대해 싸울 용기가 없었던 거겠죠"라고 덧붙였다.
김갑수의 발언 이후 청취자들은 "미성년자와 성인의 교제를 옹호하는 것이냐", "미성년자와 성인이 사귀는 건 범죄다", "방송에서 들은 역대급 충격 발언이다"라고 비난했고, 그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매불쇼' 측은 해당 발언을 한 부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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