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심플랫폼, 코스닥 상장 첫날 46% 강세… 변동성은 '유의'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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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랫폼이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심플랫폼은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6900원(46.00%) 상승한 2만1900원에 거래된다.
심플랫폼은 지난 11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91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1조6000억원이 모였다.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원~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 및 해외 주요 기관 2135곳이 참여해 1213.84대 1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중 99%가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결합한 'AIoT'(지능형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활용하는 기업이다. 산업 현장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올인원' AIoT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나의 제품으로 산업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점이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력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해 AIoT 시장 내 심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됐다.
심플랫폼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R&D(연구·개발) 투자 확대, AIoT 기술 고도화,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고객사 확대를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심플랫폼에 대해 "확정된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920억원으로 부담이 없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성장 이후 매각 제한에 따른 물량 해소 등 오버행에 따른 변동성 유의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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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