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테슬라 자동차를 배경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옆에서 언론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테슬라 자동차를 배경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옆에서 언론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고차 가격이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급락했다. 테슬라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떠오르며 주가 상승을 경험했지만 지난 1월과 2월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하며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21일(현지 시각) 테슬라는 5.27% 급등한 248.71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은 7998억달러 불었고 시총순위는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머스크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전체 직원회의를 소집,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X로 방송된 전체 직원회의에서 "테슬라의 성과를 선전하고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힘든 순간이 있다. 지금은 약간의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씨다. 그러나 나는 미래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밝고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무도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은 정부 효율성부 수장을 맡은 이후 공무원을 대규모로 해고하자 그에 대한 반감이 고조, 테슬라 관련 시설에 방화하는 등 테슬라 보이콧 운동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지난 한 달간 26.37%, 올 들어서는 38.41% 각각 폭락했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는 테슬라 주가 하락에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한 주 동안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는 테슬라로 3억8609만달러(약 5671억7068만원)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를 1억7324만달러(약 2544억9662만원) 순매수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저가형 전기차와 FSD(완전 자율주행) 출시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테슬라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지만, 머스크가 현 상황에 대응해 전략적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