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잔하자, 연락처 좀"… 촬영중인 여성 유튜버에 작업건 노인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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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09: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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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이 공원에서 영상을 촬영중인 여성 유튜버에 접근해 연락처를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상 촬영하고 있는데 테이크아웃 커피 손에 든 할아버지께서 말 걸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최근 한 여성 유튜버 A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최근 한 공원에서 바닥에 앉아 혼자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때 목도리와 장갑을 하고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손에 든 노인이 영상에 난입했다. 노인은 A씨를 툭툭 치며 "뭐 얘기하냐" "바닥이 안 차냐. 엉덩이 시리잖아" "어디서 왔냐. 몇 학년이냐. 대학교 졸업했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A씨가 웃으며 "괜찮다. 서울에서 왔다. 대학교 졸업했다"고 답하자 노인은 "근데 만난 것도 인연인데 연락처 하나 달라"고 요구했다. 당황한 A씨는 "연락처는 왜요"라고 물었고 노인은 "봄이 돌아오니까. 이제 머지않아 내가 백색 양복 입고 백구두 신고 중절모 쓰고 다니는 사람인데 만난 기념으로. 내가 맥주를 좋아한다. 여의나루 가면 돗자리 펴놓고 앉아서 먹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공손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노인은 "만난 기념으로 맥주 조금씩 할 거 아니냐"고 술을 마시자고 권유했다. A씨가 "맥주 안 마신다"고 재차 거절하고서야 노인은 "술을 배워야 한다. 미인을 만나서 반갑다"며 자리를 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손녀뻘인데 무슨 맥주냐" "제목 보고 훈훈한 이야긴 줄 알았는데" "저렇게 툭툭 치는 것도 싫다" "불쾌했을 텐데 대처 잘했다" "저런 사람 많은 게 팩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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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