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주주환원 확대, 2027년까지 누적 8000억 목표"
황정원 기자
2,199
2025.03.24 | 10:16:58
공유하기
|
㈜휠라홀딩스가 지난 21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새롭게 수립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기존 계획보다 정책 기간을 1년 연장하고 주주환원 규모를 2000억원 늘렸다.
앞서 휠라홀딩스는 2022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최대 6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연결지배주주순이익 대비 주주환원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2022년부터 3년 연속 특별배당을 시행했으며 기존 자사주 소각뿐만 아니라 신규 자사주 취득까지 정책 범위를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특별배당과 결산배당을 포함해 주당 1200원의 배당금을 지급, 약 699억원을 환원했다.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금 1000억원을 포함하면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약 17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대비 201.8%에 해당한다. 지난 3년간의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총 3304억원으로 기존 목표 금액(최대 6000억원)의 55% 이상을 조기 달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수립한 주주환원 정책은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 기간을 기존 2026년에서 2027년까지 1년 연장했다. 휠라홀딩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동안 최대 5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계획보다 주주환원 규모를 2000억원 추가한 것으로, 2022년부터 2027년까지(총 6년) 주주환원 합산 금액은 최대 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휠라홀딩스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2687억원, 영업이익은 3608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18.9% 증가한 수치다.
휠라홀딩스 이호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주주환원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게 됐다"며 "아쿠쉬네트와 합작법인 풀 프로스펙트 등 견고한 사업 부문으로부터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성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황정원 기자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뉴스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