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에 참석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에 참석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탄핵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4일 국무위원들을 소집했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한 대행은 직무 복귀 후 낮 12시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오찬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처한 대내외적 위기를 생각하면 우리 국무위원들이 매 순간 심기일전하는 수밖에 없다"며 "민생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진척시키는 것이 내각의 사명"이라고 전했다.


한 대행은 국무위원들에게 "이제까지 해주셨던 일을 계속해가면서 서로 힘을 보태 앞으로 향해 나아가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탄핵소추된 초유의 상황에서 내각이 안정된 국정 운영을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들이 수고하시는 모습 언론을 통해 봤는데 말 못 할 고생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심판정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선고기일에서 8명의 헌법재판관 중 기각 5명, 인용 1명, 각하 2명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