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종희 장례 이틀째 추모 물결… 장인화·함영주 등 조문
노태문 등 삼성 후배들 빈소 찾아… 장인화·함영주 등도 조문
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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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 13: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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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장례 이틀째인 26일에도 빈소가 마련된 삼성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오전부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이날 오전 9시15분쯤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장(사장)이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장례식장을 찾았다. 용 사장은 이날 1시간 이상 빈소에 머무르며 유족을 위로한 뒤 10시50분쯤 떠났다.
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김지형 1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다니엘 오 삼성전자 IR팀장(부사장) 임성택 한국총괄 부사장 등도 이날 장례식장을 방문해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도 이날 오전 11시44분쯤 빈소를 찾았다. 노 사장 역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조문이다. 노 사장은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장례 조문과 유족분들 챙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외부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17분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장례식장을 찾아 20여분간 빈소에 머물며 고인을 추모했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오전 11시27분쯤 빈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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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오후 12시35분 빈소를 찾았다. 김 전 총리는 "고인은 현장에서 한국 산업을 일으킨 주역이고, 현직에 있을 때 이런저런 인연으로 만나 뵌 적이 있다"며 "갑작스럽게 타개하신 데 대해 안타까움이 커서 (빈소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전날에도 정현호 사업지원TF장 부회장,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한진만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송재혁 DS부문 CTO,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이영희 브랜드전략위원,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 김원경 글로벌대외협력실(GPA) 사장 등이 빈소를 다녀갔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오다 전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사내공지를 통해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TV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오셨다"고 애도했다.
한 부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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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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